『서재 결혼시키기』의 앤 패디먼, 『세렌디피티 수집광』으로 귀환하다!
책을 좋아하고, 일상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선물!
『서재 결혼시키기』로 한국의 독서광들을 앤 패디먼이 7년에 걸쳐 준비한 에세이집 『세렌티피티 수집광』. 원제가 암시하는, 작으면서도 넓은(At large and at small) 시선으로 사물과 소통하여 손끝으로 구현한 열두 편의 에세이를 담고 있다.
앤 패디먼은 어린 날 나비들을 잡았던 기억을 통해 인류의 나비 채집사(史)와 나비연구가였던 작가 나보코프의 일화, 그리고 아름다움을 소유하려는 욕망의 잔혹함까지 거침없이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한 패디먼 남매의 아이스크림 순례기와 세계의 아이스크림의 역사를 사뿐히 연결시키기도 한다. 이렇듯 그녀는 마음의 현미경과 망원경을 자유롭게 조절하며 일상 속의 기쁨을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파고들어 일상이 곧 영원이라는 궁극에 맞닿아 있음을 증명해 낸다.
이 책은 우리 주변의 아주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일상이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9.11테러까지, 삶에 우연히 찾아드는 기쁨들을 놓치지 않고 느낄 수 있도록 반복적인 생활에 지쳐 잠들어 버린 우리의 녹슨 감수성을 흔들어 깨워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