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기저에 흐르는 단 한 가지 개념은 '방문자의 눈으로 웹 사이트를 바라보는 것'이다. 즉 방문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라는 것이다. 고객 위주로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실제로 쇼핑 카트에 물건을 잔뜩 담아놓고는 계산하지 못하고 그냥 나가버리는 고객들이 많다. 이 책은 쇼핑 카트와 결제 프로세스를 고객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선함으로써, 떨어져 나가는 고객을 잡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과 적용 사례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서 새로 오픈하는 쇼핑몰 중 살아남을 확률은 전체의 약 5% 정도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홍보뿐이라고 생각하고 고객을 쓸어모으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고객을 끌어오기 앞서 일단 사이트의 전환율(사이트를 방문한 사람이 실제 구매자로 전환되는 비율)을 올리라고 전한다. 10명이 들어와서 1명만 구매하는 사이트에서 광고비를 들여 100명을 끌어왔다 치면 10명이 구매하지만, 광고비를 사이트 개선하는 데 투자해 10명을 들어와서 3명이 구매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놓는다면, 처음 한 달에는 구매자가 3명이겠지만 일 년이면 36명이 된다. 광고비는 일회성이지만 사이트를 개선해 전환율을 높이는 것은 꾸준한 매출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환율은 높이고 나서 광고비를 들여 방문객을 끌어오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랜딩 페이지, 홈페이지, 카테고리 페이지, 상세 페이지, 양식, 결제 프로세스 등에서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과 풍부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으며, 각 단계마다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