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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의 여름
글쓴이
요제프 홀루프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08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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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요제프 홀루프

1926년 독일과 체코의 접경 지역인 보헤미아산맥에서 태어났다. 체코 프라하티츠에서 교직 생활을 준비하던 중 징집당해 연합군의 포로가 되었으나 탈출했다. 작가가 되기 전 벽돌공, 집배원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청년 단체와 노동조합,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 활동을 했다. 지금은 은퇴 후 독일 그로써라흐에 살고 있다. 『보헤미아의 여름』으로 페터 헤르틀링 상과 올덴부르크 청소년문학상을 받았으며, 독일아동청소년문학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보니파츠와 강도 크나프』로 취리히 청소년문학상을 받았고, 다른 작품으로는 『지독한 시절들』『결백한 군인』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서로를 적으로 돌려야 하는 두 소년 사이의 애틋한 우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모험을 담고 있는 청소년소설로서, 아름다운 집시들의 숲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소년의 ‘위험한 우정’을 다루었다. 저자 요제프 홀루프의 자전적 체험이 담긴 이 소설은 다듬어지지 않은 소년의 언어로 역사의 한 순간을 날카롭게 복원하고 있다. 주요 인물 가운데 사회민주주의자가 등장하는 것과 같은 정치적인 이유로 공개될 수 없었던 작품이지만, 전쟁 직전의 순간에서 성장을 멈춘 채 긴 시간 숨죽여 기다려온 소년의 목소리가 여전히 바래지 않은 시대의 증언으로 완성된 지 50여 년 만에 발표되고 독일 유력 아동청소년문학상을 휩쓸었다.

저자는 전쟁 직전 국경 지대의 두 소년이라는 극적인 설정에 치밀한 시대적·공간적 배경 묘사를 입혀 감동과 역사적 지식을 아울러 전달한다. 이 책은 히틀러가 부르짖던 게르만민족주의가, 서서히 순진한 마을 사람들을 갈라놓고 끝내 두 소년의 우정과 그들만의 '천국'까지 짓밟아버리는 과정을 긴장감있게 담아냈다. 이러한 내용 중에서도 독자들이 진중한 메시지에 압도되지 않도록 곳곳에 익살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의 색다른 점은 나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대부분의 영화나 책처럼 독일인과 유대인의 대립을 다루지 않았다는 것이다. 역사의 희생자가 아닌 어엿한 주체로 묘사되어지는 이 책의 주인공 페피체크는 독일, 이르시는 체코소년이다. 저자의 체험에서 우러난 진정성이 묻어나는 역사적 진술이 담긴 이 책은 독자들이 동시대에 벌어지고 있는 지구 곳곳의 분쟁을 떠올리며 과거를 통해 현재를 돌아보는 역사의 참뜻을 되새길 수 있도록 이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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