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유명 사진작가 아리프 아쉬츠가 어시스턴트이자 사진작가인 네잣 나자르오을루, 무랏 외즈베이와 미국인 카메라맨 팩스턴 윈터스 이렇게 4명으로 구성된 실크로드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 12,000킬로미터에 달하는 옛 실크로드를 여행한 대장정의 기록을 사진과 함께 에세이로 엮은 책이다. 중국을 출발하여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이란을 거쳐 최종적으로 그들의 목적지인 터키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아리프의 실크로드 여행은 '고대'의 방법대로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여행이다. 아리프는 여행 중간 중간, 여행 곳곳에서 과거를 만난다. 그것은 과거의 흔적이며,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현재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에서는 미술을 전공한 이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감동적인 사진을 찍어온 아리프의 사진 140여 컷을 만날 수 있다. 실크로드의 아름다운 풍경, 이슬람 국가의 낯선 풍경,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의 보고만 있어도 어떤 사람들인지 알 것 같은 인물사진, 그들의 친구 낙타와 함께 걷는 사진, 등등 보고만 있어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사진들이다.
이 책은 이스탄불 투얍(Tuyap) 북페어에서 1998년 '터키의 가장 아름다운 책' 중의 한 권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