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수록된 41명의 악녀들은 하나같이 극적이고 기이한 삶을 살아 간 맹렬여성들로서, 가히 한 시대의 역사를 소용돌이치게 한 장본인들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의 탐욕과 기이한 행적은 작게는 자신과 남자를 파멸시키고, 크게는 한 나라를 패망의 구렁텅이 속으로 몰아넣기도 했다. 반면에 빛나는 지혜와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남자를 리드해갔던 '악녀'들도 함께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그 선악을 떠나 역사 속에 깊은 자국을 남긴 '악녀'들 - 정열과 사랑, 잔혹과 음란, 야망과 탐욕의 화신들인 맹렬여성들이 엮어낸 또 하나의 세계사라고 할 수 있다. 1991년에『세상을 뒤흔든 악녀들』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으로 증보해서 다시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