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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손호철 저
출판사
이매진
출판일
2008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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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손호철

화가를 꿈꾸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로 진학했다. 선배를 잘못 만나 운동권이 됐고, 제적, 투옥, 강제 징집을 거쳐 8년 만에 졸업했다. 어렵게 기자가 됐지만, 신군부가 저지른 ‘1980년 광주 학살’에 저항하다 유학을 가야 했다. 귀국한 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일하며 사회과학대 학장과 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2018년 정년을 마친 뒤 서강대학교 명예 교수로 있으면서 정의당 정의정책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정치연구회 회장, 복지국가연구회 회장, 《진보평론》 공동대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국정원 과거사건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진실위) 위원, 간행물윤리위원회 좋은책 선정위원 등을 지내며 진보적 학술 활동과 사회운동을 펼쳐왔다. 《국가와 민주주의》, 《한국과 한국 정치》, 《촛불혁명과 2017년 체제》 등 이론서, 《유신 공주와 촛불》, 《빵과 자유를 위한 정치》 등 정치평론집, 《즐거운 좌파》라는 에세이를 냈다. 여행과 사진 찍기를 좋아해 《마추픽추 정상에서 라틴아메리카를 보다》, 《카미노 데 쿠바 ? 즐거운 혁명의 나라 쿠바로 가는 길》, 《물속에 쓴 이름들 ? 마키아벨리에서 그람시까지, 손호철의 이탈리아 사상 기행》, 《레드 로드 ? 대장정 15500킬로미터, 중국을 보다》, 《키워드 한국 현대사 기행》(전 2권) 등 역사 기행서와 《슈팅 이미지》(공저)라는 사진집을 냈으며, ‘제1회 포토코리아 사진전’에 초대 작가로 참여해 ‘대륙의 꿈’이라는 사진전을 열었다. 마키아벨리와 그람시 로드를 시작으로 로자 룩셈부르크 로드, 레온 트로츠키 로드 등 진보 사상 기행을 준비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진보적 정치학자 손호철이 길을 나섰다. 그는 중국공산당이 난창에서 시안까지 368일간 걸은 13,800km의 길을 그대로 따라갔다. 오늘의 중국은 '대장정'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장제스와 국민당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는 이 길에서 중국공산당은 농민들 속으로 들어가 마음을 얻어내었으며, 이를 계기로 열세를 뒤집고 역사의 승자가 되어, '오늘의 중국'을 주조하였다고 얘기한다.

중국은 우리 역사의 어느 시점을 설명하든 제외하기는 쉽지 않은 나라, 세계경제의 희망이자 버팀목, 그리고 올림픽으로 인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오늘의 중국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티베트 문제는 중국에게 어떤 문제인지,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그리고 공산당은 중국인이게 무엇인지,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왜 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는지 등 오늘의 중국은 의외로 인식의 지도에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저자는 이 미지의 영역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가 오늘의 중국을 마주한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고, 장정과 문화대혁명, 개혁개방 같은 중국 현대사와 시장경제, 사회주의, 민주주의, 민족주의 등을 보고 느낀 것을 종합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물론 이 책이 중국의 모든 것을 얘기하지는 않는다. 공산당은 국민당군을 피하다 보니 오지를 중심으로 다녀야했고, 지금도 그 지역들은 대부분 오지로 남아있다. 때문에 이 책에 실리 지역들은 중국의 평균수준보다 분명 낙후한 곳들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은 중국의 현재위치를 보다 냉정하게 바라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초고속 성장을 달리는 중국의 안에서, 그 성장 속도와는 무관한 삶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이 책의 진정한 가치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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