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차대전 패전후 일본정부는 극심한 사회 경제적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급진적인 경제정책을 펴 결실을 맺는 한편, 도심으로 몰려들어 슬램을 이룬 수많은 실업자들의 흉폭한 범죄와 무장투쟁을 선동하는 반정부세력에 대한 무력진압을 감행하였다. 자치경찰이 치안의 한계를 보이게 되자, 정부는 수도권에 한정한 수도경을 창설 반정부세력을 무력진압을 시킨다. 수도경의 핵심인 특기대의 최정예대원 ‘후세 카즈키’. 그는 반정부세력이 지하구내를 이용하여 폭발물을 운반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투입되었다가 ‘빨간두건단’의 일원인 한 소녀를 재빨리 사살하지 못하고 그대로 자폭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수도경으로부터 문책을 받아 다시 훈련소로 들어간 후세 카즈키. 자책감으로 괴로워하던 후세는 죽은 소녀의 추모공원을 찾았다가 그녀의 친언니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국가공안부의 거대한 음모로 인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총구를 겨누게 된다. 무력충돌에 대한 국민의 원성이 높아지자, 수도경에 위협받고 있던 자치경찰과 특기대의 지나친 폭력성으로 인해 공안활동의 무기력을 우려한 공안부 요인들은 공안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치안태세 확립이라는 명분으로 특기대의 고립을 꾀한다. 반정부세력 빨간두건단 출신 테러리스트 아마미아 케이는 국가공안부에 체포된 후 그들의 사주를 받아 계획적으로 후세에게 접근하지만 그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는 이제 사랑하는 이를 거대한 음모의 희생양으로 바쳐야만 한다.

즉, 수도경과 자치경의 견제와 싸움탓에 두 남녀를 희생시키려는것이다. 하지만 이를 이미 다 알고 있는 후세 카즈키. 이들의 작전대로 움직이는듯하며 자신의 준비를 한다. 후세 카즈키는 인랑이다. 인랑은 특기대 대장인 한다가 직접 조직한 반첩보부대로 특기대는 물론이고 공안부가지 조직원이 침투해 있다. 공안부에서 모든것을 계획한 헨미는 후세와는 특기대 훈련 동기인 관계로 충분히 후세를 속였다고 생각해 공격을 개시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끝낸 후세에게 결국 죽고 만다. 그런데 꼭 그녀를 죽여야만 하는가...

우리나라 영화가 곧 개봉이 될텐데 어떤식으로 각색이 될지 만히 궁금하다.

패전 후 가상의 일본

저주 받은 야수성의 상징인간전투병기

버림 받은 서글픈 영혼 반정부세력 빨간두건단

배신과 암투 속에 슬픈 이들의 잔인한 동화는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