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장벽의 붕괴에서 시작해 아르헨티나와 뉴질랜드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계속되고 있는 10여 년에 걸친 시장혁명 이후, 번영과 성장의 방편으로서 시장경제의 유효성이 입증되었으나 시장의 강점과 제약에 관한 좀더 심도 깊은 이해는 더욱 절실해졌다. 존 케이는 시장경제의 본질과 진화에 관한 새로운 조명을 통해 이 책에서 미국 비즈니스 모델에 포함된, 그리고 정치가와 기업가가 선호하는 과도하게 단순화한 시장에 관한 해석을 경계하며, 실제로 그러한 주장이 미국 경제 자체의 성공을 제대로 묘사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경제생활에 관한 모든 가정을 참신한 시각에서 재검토해주는 이 책에서 저자는 취리히 호반에서 뭄바이로, 산레모 꽃 시장에서 크리스티 경매장으로 이끌면서 한 국가의 사회적 · 정치적 · 문화적 맥락과 그 경제적 성과 사이의 관계를 분명하게 드러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