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직업 책
≪얼룩말의 직업 찾기≫는 직업마다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이 직업의 전망은 어떻고 급여는 어떤지를 알려 주는 책이 아닙니다. 직업에 대한 개념이 이제 막 잡히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엮어 보여 주면, 아이들은 소개해 준 직업에서 가장 멋져 보이는 직업에 자신을 맞춰 넣겠지요. 그렇게 고른 ‘꿈’ 혹은 ‘직업’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그저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기 위한 꿈이 되지 않을까요?
≪얼룩말의 직업 찾기≫에서 만나는 동물들은 ‘직업탐구’를 막 시작한 얼룩말에게 다양한 직업을 살피기보다 먼저 스스로를 살펴보라 말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잘하지 못하는 것, 잘하지 못하지만 해 보고 싶은 것 등에 대한 질문이 먼저입니다.
또 얼룩말이 만난 동물들은 자신의 직업을 자랑하기보다 어떻게 해서 이런 직업을 갖게 되었는지 얼룩말에게 말해줍니다. 동물들을 살피던 사바나의 왕 사자는 자연스럽게 동물학자가 되었고, 하늘을 날고 싶었던 수달은 열심히 공부해서 파일럿이 되었습니다. 혼자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은 작가나 화가가 되었지요. 모두 다른 생김새를 가진 것처럼 직업을 갖게 된 이유가 다릅니다. 아이들은 첫 직업 책을 읽으며 ‘직업탐구’는 ‘나’에 대한 생각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것과 나에게 맞는 직업 찾는 방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