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조선에서 조국의 독립과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던 젊은이들은 왜 둘로 갈라질 수 밖에 없었을까? 그리고 그들의 선택은 남과 북에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일까? 이 책은 정치, 언어, 문학, 법조, 과학, 역사, 영화, 무용이라는 여덟 개 분야에 걸쳐 남과 북의 기본 골격을 만들어간 인물들을 비교와 연관성의 관점에서 대비하고, 이를 통해 남북이 걸어온 두 길을 조망하고 있다. 이 인물들을 통해 이미 반세기 이상을 서로 다른 체제로 공존해온 남과 북이 다른 길을 걸어왔음을 인정하고, 차분하게 공통의 전망을 모색해보자는 것이다.
정치체제와 경제체제, 언어, 문학, 역사, 과학, 예술 등 거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서로 다른 결과물들을 축적해 온 한반도의 현대사가 여기 수록된 열 여섯 인물들의 대비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짐으로써 사람이 역사를 만들고, 역사가 또한 사람을 만들어 오늘날의 차이가 빚어졌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