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노느라 정신없어 치우는 걸 생각해보지 않았고, 생각 했어도 치우기 싫은 노라. 그런데 아래 층에서 “노라야, 방 다 치웠니?” 하고 엄마가 묻습니다. 그러자 노라는 슬로피가 어지럽힌거라고 말합니다. 슬로피가 누군지 궁금하시죠? 바로 노라의 인형 이랍니다! 양말을 물어 뜯어 놓고, 구멍도 내고, 케이크 가루를 베개 위에 흘리고, 밤에는 잠을 자면 머리가 엉클어 지는데 그것도 인형 슬로피가 한 행동이라고 말하는 노라. 벽에 꽃을 그려놓은 것도 자신이 아닌 노라 라고 해요.
아이들은 상상과 현실에 대한 구분이 정확치 않아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때, 노라의 엄마는 꾸중하거나 혼내지 않고 엄마랑 같이 치우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깨끗하게 치운 모습을 보면 슬로피가 다신 어지럽히지 않겠지?”하고 노라에게 다짐 받듯 말합니다. 노라는 엄마가 치워줘서 기분 좋고 혼내지 않아 기분 좋아 이런 질문을 합니다. “슬로피가 어지럽히면 치워줄거죠?”라고. 엄마의 대답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