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조종사이자 사진작가인 이렌 도르니에가 할아버지의 낡은 비행기를 수리하여 타고 세계 일주를 떠나는 과정을 글과 사진으로 엮은 에세이다. 독일의 전설적인 항공기 제작자 클라우데 도르니에의 손자인 저자는 1937년에 처녀비행을 마치고 2차 대전 때 활약하다가 20여 년간 박물관에 보관되어오던 고철 덩어리 비행기 Do-24를 타고 세계를 누빈다.
2004년 4월부터 2006년 7월까지 36개국 86지역을 비행하였으며, 70여 년 전 할아버지 클라우데 도르니에가 당시 가장 큰 수상 비행기였던 Do-X를 이끌고 야심만만하게 비행했던 바로 그 여행 경로를 따라갔다. 이렌 도르니에와 Do-24는 남대서양과 북대서양을 횡단하고,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뉴욕 자유의 여신상, 라인 강, 코파카바나 해변, 파나마의 백사장, 두바이의 하늘을 지난다.
저자가 박물관으로부터 할아버지의 비행기를 찾아 수리한 뒤 세계 일주를 떠나겠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은 무모한 일이라며 모두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저자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으며, 강풍과 죽음의 위기를 넘어 마침내 꿈을 이루어내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한 권의 책이 되어 하늘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에게, 세상의 힘든 일로 인하여 낙담하거나 좌절한 사람들에게 희망의 말을 건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