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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요부인의 재판
글쓴이
에드워드 베렌슨 저
출판사
동녘
출판일
2008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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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에드워드 베렌슨

뉴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가르치는 교수다. 근대 프랑스 사회와 문화사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근대 유럽 역사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프랑스의 대중영합주의 종교와 좌익 정치가들,1830~1852(Populist Religion and Left-Wing Politics in France, 1830~1852)』(1984)의 저자이기도 하다.

책 소개

분야역사
1914년 3월, 프랑스 급진당 당수의 부인이, 보수 신문의 편집장을 쏘았다. 칼메트가 이끄는 보수 신문『르 피가로』는 전직 총리이자 좌익 성향의 급진당 당수인 앙리에트의 남편 조제프 카요를 공격하는 캠페인을 벌여오던 중이었다. 이 사건은 당시 1차 대전을 앞둔 상황에서 프랑스 사회의 이목을 전쟁보다 더 집중시켰으며, 이 사건의 재판은 프랑스 역사 최초로 대통령이 증서를 제출한 재판이기도 했고, 드레퓌스 재판에서 드레퓌스와 에밀 졸라를 변호했던 변호사인 페르낭 라비로가 앙리에트의 변호를 맡았다.

이 책은 극적이고 황당하기까지 한 살인 사건의 재판을 통해 당시 프랑스 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문화와 이데올로기를 낱낱이 파고든다. 재판을 일으킨 사건의 충격과 재판 자체가 갖고 있는 흥미진진함과 더불어 역사책 읽기, 미시사 책 읽기의 즐거움을 충분히 준다. 당대의 신문, 잡지, 성명, 발언, 소설, 책 등등 세세하고 잡다한 자료들을 모으고 재구성해 이야기를 전개시키고 당대의 사회를 추적해가는 것이다.

당시 프랑스의 중죄재판소의 풍경은 대중연극 공연장과 비슷해 피고든 원고든 자신이 할 수 있는 말은 거침없이 할 수 있었고, 방청객과 신문 기자들에게 중죄재판소의 재판은 대단한 구경거리였다. 저자는 마치 당시의 중죄재판소의 풍경을 패러디한 것 같은 책의 구성을 선보이는데, 각 장에는 당시 프랑스 사회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문화와 이데올로기를 상징하는 재판의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여성학적 측면에서 양성의 문제를 볼 수 있는 장에는 앙리에트 카요와 베르트 게이당(여성성과 이혼의 문제), 알바넬 판사(남성성)를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대중 언론의 문제에 대해서는 가스통 칼메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재판 과정을 많은 부분 복원해 냈기 때문에 피고와 원고 사이에 주고받았던 극적인 대화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해 마치 그 재판을 눈앞에서 구경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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