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준이 전세계적으로 통일되고 있다. 각 나라마다 독특한 경제, 문화적 특성을 담고 있는 회계기준이 글로벌 차원에서 단일화돼 지구촌에 있는 모든 기업들이 같은 회계기준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일이 멀지 않은 것이다. 사실상 회계에 관련해선 국경이 사라지는 셈이다.
세계회계의 표준은 미국의 회계기준(US-GAAP)이 아니라 유럽에서 태동한 국제회계기준(IFRS)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세계경제의 헤게모니가 미국중심에서 유럽등 다른 대륙으로 분산되는 글로벌 경제 흐름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오는 2011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다.
세계적 회계표준의 국내 도입은 경제,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기업의 언어인 회계가 근본적으로 바뀌면 기업의 재무제표와 관련된 모든 것도 동시에 변하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과 회계업계 모두 IFRS 전면 적용으로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본시장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 세계 회계기준이 하나로 통일된다는 것은 단순히 재무제표 기준의 통일 이상을 뜻한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모든 상장사들은 IFRS 도입을 앞두고 비용, 인력, 인프라 구축 등 회계 관련 모든 부문을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책에서는 「파이낸셜 뉴스」 증권부 기자들이 IFRS 도입을 앞두고 이미 도입을 한 외국의 사례를 통해 그 파장과 영향력을 짚어보고 우리의 준비자세와 대책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한국 회계분야의 ‘태풍’이라고 할 수 있는 IFRS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나아가 새로운 경제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