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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섬, 오키나와
글쓴이
정근식,주은우,김백영 편저
출판사
논형
출판일
2008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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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문제를 중심으로 다루면서도 이와 연관을 맺는 오키나와의 역사, 문화, 지역사회, 사회운동 등 다방면에 걸친 영역을 검토하고, 그 성과를 다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위치지우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시도된 연구이다.

‘기지의 섬’ 오키나와는 그 자체가 ‘경계의 섬’ 오키나와를 의미한다. 미군기지 자체가 이질적인 힘과 문화에 직면하고 그것들과 충돌하는 경계이기 때문이며, 미군이라는 외국 군대가 주둔한 기지 시설들은 주권의 공백 지대이기 때문이다. 기지의 경계는 오키나와의 공간을 심하게 변형시켰고 오키나와의 풍경에 자신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미군기지의 현존은 사실상 오키나와 전체를 이런 의미에서의 거대한 문화적 경계지로 만든다. ‘일본이면서도 일본이 아닌’ 오키나와, 이질성들이 조우하는 문화적 접촉지대로서의 오키나와를 공간적으로 또 일상적으로 환기시켜준다.

그리고 오키나와를 경계의 섬으로, 그 문화와 현실을 혼성적인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면, 오키나와의 그러한 경계성과 혼성성은 무엇보다 오키나와를 자신의 내부식민지로 삼았던 일본 제국주의의 역사, 그리고 오키나와를 미국과 일본의 이중식민지로 위치시켰던 전후 미일동맹의 역사에 기인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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