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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쇳물 쓰지 마라 (리커버 에디션)
글쓴이
제페토 저
출판사
수오서재
출판일
2016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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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제페토

저의 별명은 제페토입니다. 낯익은 이름일 테지요. 맞습니다. 피노키오를 만든 제페토 할아버지와 같은 이름이지요. 인터넷 뉴스를 읽고 시 형식의 댓글을 쓸 때 사용하는 별명인데 언제부터인가 누리꾼 사이에서 ‘댓글시인 제페토’로 불리더군요. 저는 그 호칭이 퍽 마음에 듭니다.

오래전에는 그림을 그렸고 이후에는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으며 지금까지 《그 쇳물 쓰지 마라》, 《우리는 미화되었다》라는 책을 냈습니다.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 한 지는 오래되었지만 실행할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더 늦으면 영영 만들 수 없을 것 같아 용기를 냈습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래알부터 우주까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은 이야기로 가득하고,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 마음을 풍족하게 채워 주었습니다. 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좋은 이야기를 담은 동화로 오래도록 작고 푸른 벗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댓글시인 제페토를 아시나요?
벌써 7년간, 뉴스기사에 시 형식의 댓글을 남겨 수많은 이들을 감동시킨 ‘댓글시인 제페토’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작은 것들의 아픔과 소외된 이들의 고독을 향한 따뜻한 시선

일부러 찾아 읽는 댓글이 있다. '제페토'라는 이름을 쓰는 누리꾼에게 사람들은 '댓글시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다. 2010년 한 철강업체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용광로에 빠져 흔적도 없이 사망한 기사에 제페토는〈그 쇳물 쓰지 마라〉는 추모시를 남겼다. 그 시는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고 청년의 추모동상을 세우자는 움직임과 함께 이런 억울한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각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댓글 하나의 영향이었다. 글의 힘이었다.

댓글시인 제페토는 이후 꾸준히 시 형식의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그의 시를 캡처해 공유했고 일부러 그의 댓글을 찾아 들어가 읽었다. 그게 벌써 7년, 댓글시는 120여 편이 넘었다.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는 댓글 세상에서 그는 꿋꿋하게 자신의 사유를 아름답고 고통스럽게 풀어냈다. 그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작은 것들의 아픔과 고독, 소외받은 이들의 상처와 죽음에 집중했다. 댓글로 시작한 그의 글은 한 권의 책, 전례 없는 '댓글시 모음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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