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나오키상과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아토다 다카시의 단편 13편을 수록한 소설집 『나폴레옹광』. 아토다 다카시의 전작을 소개하는 “아토다 다카시 총서”의 두번째 책으로, 잔잔한 일상에 던지는 정중하고 야한 블랙 유머를 즐기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기도 전에 등골을 타고 내려가는 섬뜩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나폴레옹에 관련된 것이면 사소한 물건이라도 무엇이든 긁어모으는 광적인 수집가와 자신이 나폴레옹의 환생이라고 믿으며 그것을 확인하고 싶은 남자, 이 둘이 만나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에 대한 상상력 게임을 그린 표제작 「나폴레옹광」을 비롯하여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뻔뻔한 방문자」, 일상과 꿈을 넘나들며 결국에는 무엇이 현실인지 알 수 없게 되는 몽환적인 단편 「뒤틀린 밤」 등 총 13편의 단편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