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미래까지,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시간 여행
《비클의 모험》으로 2015 칼데콧 메달을 수상한 댄 샌탯이 또 하나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작가가 펼쳐 놓은 환상의 자동차 여행 이야기는 전 세계 어린이에게 시간 여행을 선사하지요. 이 책은 차 안에서 지루한 시간을 견디는 소년의 모습에서 시작됩니다. 소년은 느릿느릿 흐르는 시간을 이겨 내기 위해 다양한 상상을 눈앞에 펼쳐 놓습니다. 아이의 눈부신 상상을 한 장 한 장 따라가다 보면, 한 편의 영화 같은 시간 여행을 함께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더 나아가 지루한 시간에 대한 느낌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소년은 차를 타고 가는 시간이 너무 지루했던 나머지, 시간이 뒤로 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소년은 거꾸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 과거의 공간으로 날아가 해적과 말 탄 기사, 카우보이와 과학자 프랭클린, 공룡과 원시인 등을 만나지요. 반대로 시간이 휙휙 흘러 순식간에 미래로 날아가 버리기도 합니다. 미래의 도시에서 QR 코드로 된 로봇의 말을 확인하는 것도 아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전해 줍니다. 과거로 갔다가 미래로 갔다가, 제멋대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 소년은 어디로, 또는 언제로 가게 될지 모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시간 여행의 도착지는 단 한 곳, 할머니 집이지요. 휴가철이나 명절 때, 먼 길을 떠나게 되는 아이들은 여러 교통수단 속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 긴 시간을, 이 책을 통해 신나고 즐거운 순간으로 만들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