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우정과 비밀, 도덕적 가치관, 학생과 교사의 관계, 자식과 부모의 관계와 함께 수학의 재미와 쓰임새를 보여주는 청소년 수학소설이다. 의문의 사건에서 시작되는 스피드감과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수학소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수학을 좋아하는 소녀, 테스는 자신의 시시콜콜한 생활 모습을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즐긴다. 복잡한 친구 관계나 자신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을 절대값, 제곱근, 부등호, 그래프, 접선, 벤 다이어그램, 이차방정식 같은 용어로 나타내는 것이다.
리처드가 몰래 시험지를 훔쳐서 복사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과 리처드의 관계가 부등식이 성립되어 복사하는 것을 묵인할 수밖에 없었고, 니나 아줌마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그 상황을 그래프로 표현한다. 친구 새미는 모든 일을 5배 정도 과장해서 말하므로 수학 암호로 표시하고, 매사가 긍정적인 친구 미란다는 절대값 표시를 써서 |m|으로 나타낸다. 새미와 새미 엄마의 관계는 두 사람이 전혀 겹치는 공통점이 없으므로 공집합의 벤 다이어그램으로 그려내는 식이다. 하지만 이런 테스에게 수학으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불능'의 사건이 연이어 터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