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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왼손
글쓴이
어슐러 K. 르 귄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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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어슐러 K. 르 귄

1929년 10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났다. 저명한 인류학자인 아버지와 인류학과 심리학을 공부한 작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일찍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고, SF와 환상세계를 넘나들며 관습을 뒤흔들고 경계를 깨는 작품을 다수 집필했다.
1969년에 출간한 『어둠의 왼손』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얻었고, ‘어스시’ 시리즈, ‘헤인 우주’ 시리즈, ‘서부 해안 연대기’ 등을 포함하여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휴고상을 8회, 네뷸러상을 6회, 로커스상을 24회 수상하는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독자와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2003년에는 SF와 판타지 소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SF 판타지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받았다. 소설뿐만 아니라 시, 평론, 수필, 동화, 각본, 번역, 편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2014년 전미도서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8년 1월 22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르 귄은 언제나 적극적으로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하는 인물이었다. SF와 페미니즘을 접목하는 흐름의 선두에 있었으며, 작품을 통해 이방인을 우리의 세계로 불러들이는 시도를 계속했다. 사고실험에 가까운 르 귄의 작품들은 인종과 젠더, 종족을 가르는 선을 지우며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유효한 충격을 주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SF와 판타지를 교묘히 결합한 SF페미니즘의 진수로 꼽히는 작품으로 1969년 발표와 동시에 SF 문학의 양대 상인 네뷸러상(1969)과 휴고상(1970)을 휩쓸었다. 순서상으로는 작가 르 귄의 '헤인 시리즈' 중 네번째. 왕권주의 국가와 전체주의 국가를 연상케 하는 두 나라,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주인공을 흑인으로 설정한 점, 그리고 주기와 대상에 따라 양성적으로 반응하는 종족 등의 독특한 설정은 이 작품을 시리즈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뽑게 한다.

이야기는 인류의 협동과 연대를 위해 '게센'에 파견된 지구인 '겐리 아이'가 여러가지 난관 끝에 결국 게센의 총리대신 에스트라벤의 도움으로 동맹을 맺는 데 성공한다는 간단한 줄거리. 하지만 전혀 다른 사회에서 다른 방식으로 양식화된 지구인 겐리 아이와 게센인 에스트라벤이 서로의 문화와 사고방식, 체제를 받아들이는 두가지 시선과, 특히 남녀양성에 대한 생리적 특징을 분석하고 있는 작가의 탁월한 눈썰미야말로 이 작품을 '즐기는' 중요한 포인트.

작가의 전작에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남성과 여성, 빛과 어두움이라는 양단의 문제의식은 화해와 통합이라는 유토피아를 끊임없이 지향하면서, '발정기가 따로 있고/그때마다 성역할이 바뀌어서/오히려 성역할로부터 자유한-양성종족의 출현'이라는 SF적 상상력으로 자유롭게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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