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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스크린
글쓴이
쟝 보드리야르 저
출판사
동문선
출판일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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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쟝 보드리야르

1929년 7월 29일 프랑스 북동부 지방 렝에서 태어났고, 소르본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장 보드리야르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큰 별' 혹은 '하이테크 사회이론가'라고 불리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사상가 중 한 명으로써 ‘시뮬라시옹(가장, 위장)’이론은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다. 쉽게 이해하자면, 영화 '매트릭스'의 가상현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재가 실재가 아닌 것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설명한 '쉬뮐라시옹 이론'은 현대를 풀이하는 독창적인 이론으로 평가받는다. 사물을 복제한 이미지, 기호들로 분석한 그의 이론은 당시로는 매우 파격적인 것들이었다. 원본과 복사본,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와 구분이 없어진 현대사회를 '복제의 시대'라고 말한 그의 평가는 현대사회에 대한 가장 단적인 해석이라고 평가받으며 "현대사회가 곧 시뮬라시옹이다"라는 명제가 유행하게 된다.

그의 급진적인 성향은 그를 도발적이면서도 독특한 이론가로 자리매김시켰다. 그는 사회학과 철학의 테두리를 거부하며 끊임없이 전통 사회이론을 거부하며 독자적인 행보를 걸어왔다. 철학, 문화, 사회 등 영역을 넘나드는 그의 활동으로 인하여 그의 스타일은 다양해졌다. 그가 제시했던 화두는 늘 논란의 소용돌이에 있었다. 1991년 그를 유명하게 만든 『걸프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에서그는, 걸프전쟁은 TV 이미지에 의한 것이었을 뿐 실제로 정치적 변화는 없었다는 견해를 제시했고 영미권의 질타를 받았다. 또한 미국 뉴욕 9.11 테러에서는 테러와 그것을 야기한 세계화를 동시에 부도덕한 것으로 비판해 또 한차례 설전을 벌이게 했으며, 한국에 대한 지적에서는 분단이라는 갈등 경계가 해결되면 문화적이고 비물질적인 분쟁이 또 다른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주요저서로 『소비의 사회』(1970), 『기호의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1972), 『생산의 거울』(1973),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1981), 『완전범죄』(1995), 『아메리카』(1997), 『사진에 관하여』(1999), 『테러리즘의 정신』(2002)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우리는 사건들을 선택하지 않는다. 우리는 단지 개념들을 선택할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선택, 즉 개념들의 선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건들이 우리에게 정보를 통해 그들의 연출과 이데올로기적 형태를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어떤 사건이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사건은 제각기 어떤 순간에 그저 사건의 기만에 사로잡혀 있는 상황 전체를 내포한다. 우리는 사건의 이 기만과 싸워야 하며, 사건을 통해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것을 찾아내야 한다. 즉 정치적인 것과 역사에 대한 모든 해석, 모든 관례적인 견해를 넘어서는 것을 찾아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분석이 자신의 목적에 따르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분석에 저항하는 것, 우리에게 숨겨진 것, 사건을 통해서 곁눈질하는 것을 찾아내야 한다. 투명성과 유감이 그 이면에서 작용하는 이 토탈 스크린을 제거해야 하며, 고통을 주는 문제(광오, 파업, 미테랑의 환각) - 이 문제를 둘러싸고 체제의 타락은 그 윤곽을 뚜렷이 드러낸다 - 를 찾아내야 한다.

우리는 이론이 지닐 수 있는 진실한 것을 통해서 이론을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도전으로서의 이론을, 현실을 부인하는 사건에 대한 도전으로서의 이론을 입증하려고 한다. 시평(時評)은 단지 다른 이유에서 생겨난 많은 견해들에서 나올 수 있지만, 관건은 예측할 수 없는 현실과 관련된 이러한 견해들을 시험하는 것이다. 급진성, 전복, 시뮬레이션, 환상, 이 모든 차원들은 실제로 지시 대상도, 이야기도, 기억도 없는, 그리고 이미 폭넓게 가상의 4차원에 잠겨 버린 '우리의' 세계에서 어떻게 구성되고 구체화되어야만 할까?

이 것이 바로 이 책이 지향하는 목표이다. 즉 화젯거리가 되었던 것 - 현실을 다소 파악하지 못하는 것, 현실을 다소 넘어서는 것 - 과 반대 방향으로 진실을 다소 파악하지 못하는 것, 진실을 다소 넘어서는 것을 나아가도록 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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