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무 교수가 소개하고 있는 도시들은 북유럽의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헬싱키, 스톡홀름, 오슬로, 베르겐, 코펜하겐, 동유럽의 빈, 바르샤바, 크라쿠프, 프라하, 부다페스트, 남미의 멕시코시티, 리마, 쿠스코, 브라질리아, 쿠리티바 등 총 17개이다. 도시의 문화적인 소재들뿐만 아니라 도시가 만들어진 역사까지 도시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의 매력이라면 우리에게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도시까지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다. 관광안내 책자에 항상 등장하는 그런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숨쉬고 있는 그런 도시들. 저자는 그 도시들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살았던 사람들 그리고 함께 숨쉬고 있는 자연을 글과 그림에 담았다. 편안하면서도 진솔하게 써내려가는 에세이와 수채화가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리고 저자가 놀린 손길에 따뜻한 감동이 그대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