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잡지에 그림을 그리다가 창작의 즐거움에 눈을 떠,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보고 있으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그려지는 밝고 유쾌한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린 책으로 『다나카 씨네 이사』, 『지로와 나』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따로 또 같이』, 『사랑해 100번』, 『온 세상에 친구가 가득』,『온 세상에 기쁨이 가득』등이 소개되었다.
책 소개
분야유아
눈이 펑펑 내리는 바람에 집에서 놀게 된 미도리. 하지만 집에서도 갓난쟁이 동생 때문에 맘편하게 뛰어놀 수가 없습니다. 뾰로통한 미도리가 터덜터덜 할머니 방에 가보니, 할머니는 털실 바구니에 담긴 털실 뭉치들을 보며 무얼 만들까 고민하고 계셨어요. 그런데 미도리가 초록 털실을 집어들자 털실이 창 쪽으로 떼구르르 굴러서 창문을 콩콩 두드리고, 창 밖으로 훌쩍 뛰어내려 눈밭을 데굴데굴 또르르 굴러가지 뭐예요? 그리고 온통 하얗던 눈밭이 어느 새 한여름의 초록 들판으로 변해 버리는데요. 발로 뻥 찬 노랑 털실은 해님으로, 또다시 바구니에서 굴러 떨어진 파랑 털실은 시원한 바다가 되고요...
사실 미도리는 털실로 목도리를 짜기 시작한 할머니 옆에서 잠이 들었던 것이랍니다. 작은 털실 뭉치를 가지고 한여름의 세계를 만들어 상상하고 즐긴 미도리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꿈과 상상의 세계를 잘 보여주지요. 밝고 경쾌한 색감의 그림, 리듬감 넘치는 글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