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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작업실
글쓴이
최예선 저
출판사
앨리스
출판일
2016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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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예선

오래된 문화유산에서 예술가의 삶, 그림에 스친 이야기에서 낡은 집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영역에서 경계 없이 글을 쓰는 에세이스트.

프랑스 리옹2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했고, 여러 매체에 건축과 미술에 대한 에세이를 쓰고 있다. 근대라는 시공간을 탐구하여 『모던의 시대, 우리 집』, 『길모퉁이 오래된 집』 등을 펴냈고, 곱게 늙은 절집에 담긴 예술과 삶의 장면을 『절집 오르는 마음』에 담아냈다. 밤이라는 시공간을 황홀하게 포착한 그림들을 모은 『밤의 화가들』을 썼고, 미술 전문 비정기 간행물 「아트콜렉티브 소격」에 편집과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끝까지 예술을 바라보는 사람이고 싶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시간이 쌓이면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가 쌓이면 공간이 된다


노트북을 끼고 무수한 카페를 전전하며 신세를 진 경험이 있다면,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두어 번쯤은 생각해봤을 것이다. 책과 자질구레한 사물들을 쌓아두어도 여유가 있는 널찍한 테이블은 물론이거니와 서너 명 정도의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공간, 이왕이면 즐길 거리가 많은 동네 그러면서도 한적한 골목에 위치하는 나만의 아지트. 이 책의 지은이 역시 한때 홍대 앞 카페를 전전하며 공간에 대한 욕망을 키웠다. 그러다 연남동의 동네 풍경에 매료되어 그 속에 자신을 밀어 넣기로 결심했다. ‘임대문의’라 적혀 있는 빈 공간을 덜컥 계약해버린 후, 직접 공간을 만들고 채우기까지의 경험담은 현실의 숫자와 씨름하며 공간의 효율성에 자신의 생활을 대입하는 것과 다름없다. 결국 공간을 갖는다는 건 삶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일과 지극히 닮아 있다.

이 책은 ‘작업실 구경’의 화려함이라거나 ‘작업실 이렇게 시작해보세요’라는 제안과는 거리가 멀다. 그저 묵묵히 한 사람의 풍경을 작업실이라는 공간을 매개 삼아 사람과 시간이 더해지는 모습을 넌지시 비출 뿐이다. 그렇게 “무엇이건 할 수 있고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지은이의 작업실은 7년의 시간 동안 “읽고, 쓰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함께 공부하고 놀기 위한 공간”이 되었다. “계획이라는 ‘행동’과 노력이라는 ‘태도’”를 중요하게 여긴 곳이기에 여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생겨나고 경험과 추억이 가득한 인생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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