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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의 사생활
글쓴이
하영휘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08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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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하영휘

고문서를 통하여 조선시대를 연구하는 인문학자. 서강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3년간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문을 연수하고, 1989년부터 2006년까지 고서, 고문서, 근현대서적을 소장한 현담문고(구 아단문고)에서 연구실장을 지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가회고문서연구소를 열고 동학들과 고문서를 연구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부교수로 재직했다.

동학들과 『옛편지 낱말사전』을 편찬하고, 『조성당일기』 『윤이후의 지암일기』 등을 옮겼다. 경남대학교 박물관 소장 데라우치 문고(일제의 초대 조선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수집한 조선시대 전적)의 서첩 자료를 석문, 번역, 해제한 『한마고전총서』(2~24집)를 완간했고,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소장 『근묵』 등 공공기관에 소장된 조선시대의 편지와 문서들을 많이 번역했다.

책 소개

분야역사
1,700통의 편지로 들여다보는 19세기 조선 양반의 사생활

‘고문서古文書’의 대가 하영휘가 유학자 조병덕이 쓴 1,700통의 편지를 통해 19세기 조선을 재조명한 책이다. 우리에게『숙재집』이라는 문집으로 알려져 있는 조병덕은 17, 18세기에 화려한 지위를 누린 노론 화족이었으나, 할아버지로부터 삼대가 문과에 급제하지 못해 ‘몰락양반’의 신세를 면할 수 없었다.

은거하며 학문하기 좋은 삼계리로 이사한 그는 전국 각지의 사람들과 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특히 떨어져 살았던 아들에게 1,700여 통이 편지를 보냈다. 조선시대 개인의 편지가 이처럼 많이 발굴된 예는 아직 없다고 한다. 문집이 간행된 인물의 경우 극히 일부분이 문집에 수록되어 있을 뿐이다.

이 책에 따르면 조선시대 양반은 공公과 사私의 구분이 매우 엄격했다고 한다. 조병덕의 편지는 사적 영역에서도 가장 내밀한 부분에 속한다. 따라서 그의 편지는 119세기 조선 사회의 실상을 다른 어떤 자료보다 생생하게 전해준다. 편지를 읽어가다 보면, 관혼상제, 과거, 가계, 음식, 농사, 생활도구, 교통과 통신, 서적과 문방구, 질병과 처방, 화폐와 고리대 등 조선시대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 아울러 서얼, 노비, 상놈, 잡류, 첩, 토호, 아전 등 다채로운 인간 군상들의 생생한 모습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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