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어야 한다는 말이 있어요. 단순히 그림을 바라보는 것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교양을 동원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펼쳐가야 한다는 뜻이지요. 이 책은 이러한 취지에 맞게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림을 읽어나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림속의 숨어있는 부분까지 떼어내어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때로는 어려워 보이지만 왜 그런 그림을 그려야 했는지 그 뒷이야기까지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역사적 맥락에서 그림을 파악하여 아이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를테면 이 책은, 진경산수화 한 점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경산수화가 어떤 그림이고, 그 그림이 나오기까지 어떤 그림이 어떻게 그려지게 되었는지 이해하도록 구성했습니다. 또한 명화뿐만이 아니라, 우리 조상이 남긴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모두 망라하여 다루었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미술책을 낱낱이 분석하고, 그 중에서 특히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그림과 예술작품을 골라냈습니다. 그리하여 단순히 잘 알려진 명화만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교과 과정을 충실히 반영해낸 '새로운 미술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