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문양의 상징 의미(善)와 아름다움(美)을 밝혀놓은 책이다. 『사찰 장식 -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를 펴낸 바 있는 미술사학자인 저자는 사찰 동선의 흐름에 따라 계단, 축대, 불전, 불단, 닫집, 불탑, 부도, 범종 등에 새겨진 문양의 의미와 종류, 미적 특징을 220여 컷의 도판을 곁들여 설명한다. 부처님을 모신 '불전'은 서방 극락정토를 향해 가는 '반야용선'을 상징하는 것이며, 다양한 장식 문양들은 부처님의 세계를 환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용·봉황·가릉빈가 등 상상의 동물과 자라·물고기·게 등의 수중 생물 그리고 연꽃·모란·당초문 등의 식물 문양은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미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사찰 문양의 특징들을 알게 됨으로써 불교와 불교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