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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품격에 대하여
글쓴이
리처드 노먼 저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16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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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리처드 노먼

영국 출신으로 런던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철학자이자 열성적인 휴머니스트이다. 영국 캔터베리의 켄트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연구 분야는 주로 도덕철학과 정치철학이며 이론윤리 및 실천윤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켄트 대학교 도덕철학과 명예교수이며, 영국 휴머니스트 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도덕철학자들』The Moral Philosophers, 『자유와 평등』Free and Equal, 『윤리, 살해 그리고 전쟁』Ethics, Killing and War 등을 포함하여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나의 이야기를 산다는 것,
누구도 대신할 수 없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자존과 품격을 지키며 맹목의 시대를 건너기 위한 휴머니즘의 제안


인간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동서고금의 사상사를 통틀어 가장 궁극적인 질문이다. 철학 등의 인문학이 여기에 응답하고자 했고, 문학과 예술이 재현하고자 했던 것이다. 서양 근대의 인문주의는 이를 ‘휴머니즘’이라는 말로 지칭했다. 삶의 가치를 종교를 통해 이곳이 아닌 저세상에서 구하려 하지 않고, 인간의 가능성을 신뢰하여 현세에서 찾고자 하는 지성사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졌다. 새로운 세계관 내지 인간관의 대두, ‘휴머니즘으로의 전회’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의 유일신 개념은 서양 세계의 윤리와 문화 및 예술을 형성한 중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학기술과 자본주의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 근대의 세속 사회가 도래했음에도 신은 문화적 유전자(밈)인 양 각인되어 남아 있다. 이것은 리처드 도킨스가 21세기에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을 출간하여 무신론 테제를 주장하는 데서도 방증되는 바이다. 세속 사회임에도 지금까지 인간의 삶을 규정하는 ‘신’ 존재의 허구성을 폭로해야 할 절박한 이유라도 있었던 것일까. 오래도록 세계의 질서를 설명했던 종교, 이 종교의 설명력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려는 과학의 주도권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인가.

과학이 종교의 영향력을 약화시킨 것은 분명하지만, 과학이 삶의 문제를 설명할 수는 없다. 저자가 제안하고자 하는 휴머니즘은 종교의 인간학적 의미를 박탈하고 과학의 지위를 옹호하는 데 있지 않다. 인간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삶의 실천적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휴머니즘론은 종교와 과학이 대결하는 국면에서 삶의 의미에 관한 철학의 물음으로, 훌륭한 삶에 관한 윤리의 물음으로 이어진다. 종교 차이로 인한 테러가 일상으로 일어나는 맹목의 시대에, 한편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과학이 인간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있는 대전환의 시대에 다시 인간은 무엇이고, 삶의 의미는 어떻게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저자 리처드 노먼은 어떠한 권위에도 기대지 않고 스스로 그 길을 찾아 나설 수 있는 나름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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