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질적연구의 대표적인 연구서이자 교과서로 자리 잡은 “질적연구방법론: I”이 2016년을 맞아 제3판으로 거듭났다. 1996년에 제1판이 출간되고 거의 20여 년이 흐른 셈이다. 제2판이 2012년에 출간되었지만 제1판과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에 이번에 출간된 제3판은 제1판과 제2판에서 나타난 문제점들과 한계들을 개선하고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존에 다루어진 질적연구의 배경과 확산과 관련된 배경적 정보를 모두 삭제하고 질적연구 자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을 더욱 많이 다루고 새롭게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더욱 높아졌으리라고 생각한다.
3판에서 달라진 점은, 질적연구를 이해하는 데 필요했던 배경적 내용이나 동향 그리고 다양한 정보와 관련된 내용을 모두 삭제했다. 가장 큰 변화로 질적연구방법으로서 ‘문서 분석’이 심도 있게 다루어졌다. 제1판과 제2판의 내용을 더욱 충실하게 보완하고 개선하였다. 필자가 이 책을 처음 쓴 1996년에는 질적연구에 대한 우리나라의 현장 작업이나 연구들이 심도 있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질적연구를 처음 배우는 대학원생들과 교육연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더욱 많은 사례와 경험을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