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문학계가 주목하는 작가, 토마스 글라비니치의 문제작 『아무도 없는 빈』. 어느 날 아침 깨어났더니 자신이 지구상의 유일한 인간이 되었다는 설정 하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스트리아 특유의 세계종말에 관한 초현실주의적인 작품이다.
더 이상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주인공 요나스 탑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그것은 텅 비고 낯설어진 세계로의 여행, 인간의 흔적을 찾기 위한 여행이었으며, 순수한 인간 실존 속으로의 여행이 된다.
이 의미심장한 소설은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는 이 세계의 심연 속으로 우리를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