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요리와 삶의 푸념이 적힌 글이 화제가 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배고픈 맘’의 요리 에세이 북. ‘배고픈 맘’은 저자의 블로그 아이디로, 평범한 주부의 속내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이름이다. 늘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리지만 어딘가 마음 한 구석이 외롭고 일상의 무료함에 허기진 엄마. 이 책은 그런 대한민국 보통 아줌마의 손맛 담긴 집밥 레시피에 사는 이야기를 곁들여 독자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책에 소개된 요리는 평범한 국ㆍ찌개ㆍ반찬을 비롯하여, 매일 먹는 밥에 싫증난 아이들을 위한 별미 요리와 간식, 반찬거리 없는 날 내놓기 좋은 한 그릇 요리, 손님 온 날 주로 차리는 단 골 메뉴, 이름만 들어도 옛 생각이 절로 나는 추억의 간식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저자가 살 고 있는 곳이 영덕 바닷가여서 해산물 요리도 다양하게 소개했으며, ‘배고픈 맘’만의 기발 하고 실용적인 요리법을 푸짐하게 담았다. 요리 서두에, 혹은 책 중간 중간 흐르는 에세이는 요리책 보는 즐거움을 더하는데, 주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로, 독자들에게 웃음과 통쾌한 감동, 때로는 눈물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