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전통에 따른 화폐의 문화적 맥락과 진화 과정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는 책. 기원전 2000년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중국 화폐의 형태 변화 등을 살펴보는 등 화폐의 형태와 기능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과 동시에 화폐에 대한 문화적 사고방식 또한 진화하는 것을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다. 저자는 지금도 아주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돈의 정치적ㆍ사회적ㆍ경제학적ㆍ문화적 그리고 종교적 구조의 상호작용을 강조하고 있다. 돈은 삶을 넘어선 부분까지 영향을 미치며 영적 세계와 사후세계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한다. 중국인들이 시체를 묻을 때 사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돈을 함께 묻어주는 오래된 전통이 그 좋은 예이다. 이처럼 이 책은 돈이 인간과 관계를 맺으면서 지녀온 그 영향력에 대한 종합적인 고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