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한 철학으로부터 물리학을 독립시킨 갈릴레오의 위대한 과학적 업적과 카톨릭 교회와의 갈등으로 빚어진 내면의 고민을 담고 있다. 사실 갈릴레오는 피사의 사탑에서의 낙하 실험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행해졌다는 근거는 없다. 오히려 그는 논리적이면서 역학적인 사고로 유명하다. 그는 서로 다른 크기의 우박이 동시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기존의 믿음에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역학과 수학적 논리를 동원해 물체가 떨어지는 동안 그 속력이 어떤 규칙으로 변화하고 증가하는지를 계산해 낸다. 결국 물체가 떨어질 때의 속도는 시간에 비례하고, 떨어진 거리는 시간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원리를 발견해 냈다. 이로써 2,000여 년 동안 아무 의심 없이 사람들이 믿어왔던 큰 틀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갈릴레오는 그 동안 따로따로 나뉘어져 있던 수학과 물리학의 결합을 최초로 시도한 사람이 되었다.
1642년 세상을 떠난 갈릴레오는 장례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쓸쓸히 사라졌지만, 물리학의 기본 틀을 세움으로써 전통의 낡은 굴레로부터 물리학을 해방시켰고, 실험 관찰을 물리학의 핵심으로 만들었다. 또한 과학적 진리를 추구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후대 사람들에게 전통적 관점에 얽매이지 말라는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