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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글쓴이
파트릭 펠루 저
출판사
프로네시스
출판일
2008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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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파트릭 펠루

1963년 프랑스의 파리 근교 빌뇌브생조르주에서 태어났다. 파리 의과대학에서 공부하고, 1995년부터 파리 생앙투안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005년 프랑스 응급의사협회 회장을 맡았다. 2003년 여름 프랑스 폭염 사태로 인한 피해를 예측하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경고하여, 일약 ‘스타 의사’로 부상했다. 공중보건과 고령화, 지구온난화 문제를 총체적인 시각에서 지속적으로 주목해온 결과였다. 펠루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는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한다고 굳게 믿는 고집불통 의사다. 그래서 사회적 연대의 원칙 아래 건실하게 유지되어온 프랑스의 사회건강보험이 자유시장주의의 물결 속에 해체되어 가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하며, 현재 공공병원을 기업화하려는 사르코지 정부의 정책에 저항하는 최전선에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아왔던 공공병원에서는 줄어든 예산만큼 의료진과 침상이 사라지고 있다. 들것에 누워 빈 침대를 기다리다 죽는 환자들, 의료 환경이 더 좋은 사설 병원으로 떠나는 의사들, 늘 만원인 응급실 등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것은 프랑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우리 앞에 다가온 이유이다.

수익성만을 내세우는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서, 국가가 많은 재정 부담을 안고서라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칙이 무너져가는 프랑스 의료 현장을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현직 응급실 의사의 칼럼을 묶은 책이다. 저자는 이른바 공공병원 기업화 정책의 일환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공공병원의 예산을 삭감하고 병원 간 통폐합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이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궁극적 목적으로 삼는” 공공병원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주장한다. 메스 대신 펜을 들고 의료 현장을 개선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한 의사의 고충은 비슷한 현실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도 충분히 귀기울일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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