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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나라의 우울한 사람들
글쓴이
가타다 다마미 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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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가타다 다마미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 오사카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교토대학 대학원 인간·환경학 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프랑스 정부 초청 유학생으로 파리 제8대학에서 라캉파의 정신분석을 배워 DEA(전문연구과정 수료증서)를 취득했다. 의사로 환자를 치료하는 한편,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범죄심리와 마음의 병 구조를 분석하고 있다. 사회 근저에 숨어 있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정신분석적 시점에서 연구한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는 《아, 그때 이렇게 말할걸!》, 《나는 왜 저 인간에게 휘둘릴까?》, 《나를 미치게 만드는 사람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노동시간 최상위, 삶의 만족도 최하위 대한민국
전 세계 3억, 대한민국 60만이 우울증 환자인 이 시대를 향한 날카로운 경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이것밖에 되지 않는’ 인생을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우리는 지금 우울해져도 이상하지 않은 사회에 살고 있다”

대출이지만 그래도 내 집, 지랄 맞지만 당장 그만두진 않을 회사, 먹고살 만한 월급…. 어디 꿀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그런데도 나름 행복하다, 꽤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혹시 “왠지 오늘은 우울하네”라는 말을 내뱉고 있지 않은가. 과거에는 심각한 질병으로 여기던 ‘우울’이 이제 그날그날 기분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고 있다. 우울은 현대인에게 더 이상 특별한 감정이 아니다.

일본 최고의 정신과 의사 가타다 다마미는 ‘우울해져도 이상하지 않은 사회 구조’를 지적한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장기불황의 여파로 급여 삭감과 정리해고 불안에 떨어야 한다. 이제 평생직장은 불가능한 꿈이 되어버렸고, 취업난에 열심히 스펙을 쌓아도 예전과 같은 장밋빛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이미 사회는 고도성장 시대를 지나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는데도, 여전히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어”라는 무한 긍정주의, “내 삶은 내가 선택하는 거야. 난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라는 자아실현 맹신, “좋은 학교만 들어가면 좋은 삶을 살 수 있어”라는 학력신화가 우리를 지치게 만든다. 20세기 산업시대에 이러한 구호는 진리로 통했지만, 이제 시대는 변했다. 이를 인정하지 못하면 “이렇게 되고 싶다”는 환상과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현실 사이에서 우리는 우울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우울이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 모두가 조금씩은 앓고 있는 감정임을 알려준다. 그러니 우울감에 좌절하기보다는 몸과 마음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SOS를 받아들이고, 달라진 세상을 어떤 태도로 직면할 것인지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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