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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노래한다
글쓴이
김연수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08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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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연수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꾿빠이, 이상』으로 2001년 동서문학상을,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2003년 동인문학상을,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2005년 대산문학상을,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2007년 황순원문학상을,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200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소설집 『스무 살』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 『우리가 보낸 순간』 『지지 않는다는 말』 『소설가의 일』 『시절일기』 『대책 없이 해피엔딩』(공저)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도저히 쓸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자꾸 쓰고 싶다.
이 소설 역시 마찬가지였다.”
바람의 땅, 북간도... 역사에 묻힌 청춘의 노래가 시작된다.


500여 명의 혁명가가 적이 아니라 동지의 손에 의해 죽어갔다면, 그 속에는 기막힌 사연들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1930년대 초반 동만주의 항일유격근거지에서 벌어진 '민생단 사건'을 다룬 이 소설은, 작가 김연수가 수년에 걸쳐 '도저히 쓸 수 없다'는 생각과 '너무나 쓰고 싶다'는 열망 속에서 치열하게 완성한 걸작이다.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는 민생단 사건에 대해 '일제의 자료조차 토벌에 의해 희생된 숫자보다 혁명조직 내에서 서로가 서로를 의심해서 죽고 죽인 숫자가 훨씬 더 많았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 참담한 민생단 사건을 통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김일성 등 이북의 지도부가 된 항일유격대 출신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엄혹한 세계에서 조선의 해방과 사회적 평등이라는 고상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혁명에 투신했던 동지들이 서로를 일제의 간첩으로 몰아 마치 마녀사냥을 하듯 무차별 처형을 감행하고 급기야 3, 4년 만에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린 기막힌 사연.

김연수가 학부시절부터 섬광처럼 붙들린 이 뒤틀린 역사의 한 페이지는 결국 그를 국경 밖으로, 경계 너머로 이끈다. 2003년 12월에 연길 공항에 첫발을 디딘 후 꼬박 9개월여를 그곳 연변대학교 기숙사와 도서관에 붙박였다. 그리고 2008년 10월에 이르러 드디어 장편 『밤은 노래한다』가 완성되었다.

원하고 또 원했던 소설. 20년간 쓰고자 했던 작가의 열망. 역사에 묻힌 청춘의 노래. 밤과 낮의 빛을 오가는 듯한 김연수의 시적이고 밀도 높은 문장. 충분히 지적이고 충분히 진지하고 충분히 낭만적인 작가 김연수, 그의 역사와 사랑을 노래한 여섯번째 장편 '밤은 노래한다'는 오랜 기대에 충분히 값하는 ‘김연수 대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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