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동양철학의 시원으로 수천 년에 걸쳐 여러 성인(聖人)에 의하여 완성된 책입니다. 을 단순히 점괘를 내어 과거의 사실을 알아맞히고 미래를 예측하는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의 깊은 의미를 바르게 인지시킵니다. 은 천하의 보편적 진리를 밝히고 인간 자체의 착한 덕성을 이룩하는 길을 제시하는 처세의 지혜이자 우주론적 철학서입니다. 위로는 태극(太極)이 있어 하나의 원리로 대우주를 통일하고, 아래로는 음양(陰陽)이 있어 신묘한 조화로 만물을 생성하고 변화한다는 것이 의 기본 사상입니다. 이러한 원리에 근거해 인간은 안으로 타고난 본성의 근원을 깊이 살피고, 밖으로 자연의 창조와 변화 속에 함께 들어 진리를 밝히며, 나아가 아름다운 세계를 건설하자는 내용을 담은 은 상황의 논리요, 변화의 철학이기 때문에 어떠한 세상, 어떠한 시대에서도 사람으로 하여금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가치 있는 인생을 경영하고, 화목한 가정을 경영하고 문명국가를 경영하고, 태평천하를 경영하는 길을 밝혀 주므로 새 시대를 여는 데 밝은 길잡이가 되고도 남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