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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트르가 들려주는 실존 이야기
글쓴이
심옥순 저
출판사
자음과모음
출판일
2007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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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장 폴 사르트르(1905-1980)는 20세기 실존주의를 제창한 위대한 프랑스 철학가이자 문학가입니다. 사르트르가 살던 당시는 2차 세계대전의 전후 시대로, 전쟁을 경험한 사람들은 존재에 대한 위협감과 참혹함을 절감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당대에는 합리주의적 관념론에 대한 회의와 반발이 거세게 일면서 인간 존재 의미와 가치에 대한 자문이 잇따르게 됩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인간 개개인의 주체적 존재성을 강조하는 실존주의 철학이 탄생하게 되고, ‘부조리한 세계에 내던져진 인간에게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갈 절대적 자유가 있다’고 주장한 사르트르는 전후 사상의 지도자로 불리며 실존 철학의 대가로 자리매김합니다.

사르트르는 인간은 ‘존재’하기 전에 ‘실존’한다고 보았으며, 현 상태에 머무는 인간은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물론 정해진 진리나 인간의 운명 따위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가 생각한 자유란 순간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소극적인 것이 아닌, 스스로가 원하는 자유에 걸맞은 책임과 의무를 동반하는, 적극적인 의미의 자유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인간에게 지워진 무거운(?) 절대적 자유로 인해 현대인은 끊임없이 고독하고 불안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 역시 그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실존을 향한 그의 깊은 응시는《구토》《존재와 무》등 많은 문학 작품과 철학서에 올곧게 녹아들어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켰고, ‘노벨문학상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되지만, 그는 끝내 수상을 거부하고 맙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그가 전 생애에 걸쳐 진지하게 고민하고 사유한 인간 실존의 문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무한한 영감과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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