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으면 싫다고 하면 되지, 싫다고 말하는 방법까지 배워야 하나?’
배워야 내 마음과 에너지를 온전히 지킬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거절법을 소개하는 이 책, 『현명한 그녀는 거절하는 것도 다르다』의 책소개를 읽으며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싫으면 싫다고 하면 되지, 싫다고 말하는 방법까지 배워야 하나?'
그러나 그런 사람에게도 싫다고 말하고 나서 마음이 무거워진 경험은 있을 것이다. 똑 부러진 거절을 하고 뒤돌아서 상대방이 상처 받지는 않았을지 걱정하지는 않는지? 그런 죄책감이 싫어서 나 자신이 겪을 불편은 뒤로 한 채 다른 사람의 편이를 봐준 일은 없는지?
이기적이라고 욕먹을까 걱정하고, 애인이 혹시 헤어지자고 할까봐 질질 끌려 다니고 있진 않는가? 왕따가 되기 싫어서 억지로 동료의 이야기에 장단을 맞춰주고 있지는 않은가? 한가지라도 그렇다라는 대답이 나온 당신, "NO"라고 말하고 욕먹을까 두려워 하고, 상대방을 실망시킨 건 아닐까 죄책감을 느끼고, 왜 그때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했을까 자책하고, 남의 부탁을 들어주느라 자신의 일에 집중도 못하면서 자신의 마음과 에너지를 헛되이 소모하면서 남에게 자신의 인생을 휘둘리고 있지는 않은 지.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무척 유용한 가르침을 준다. 10여 년간 하버드 의대 교수로 재직해온 정신의학전문의 내넷 가트렐은 상대방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내 마음의 짐도 줄여주는 현명한 거절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저자는 부탁하는 것에 전부 YES(예)라고 말한다고 해서 당신의 평가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며, 적절히 거절하면서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고 자신에게 중요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도록 현명해지라는 충고이다.
이 책에 담긴 ‘싫다고 말하는 방법’은 우리 마음과 에너지를 온전히 지킬 수 있는 방법이자‘좋은 일에 좋다고 말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어떤 일에 ‘싫다’고 말하면, 다른 일에 ‘좋다’고 말할 기회가 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