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풍자화가인 프리드리히 카를 베히터의 그림책입니다. 반복과 리듬감 있는 이야기 전개, 보기만 해도 유쾌한 익살스러운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저자는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어느새 아이 독자를 책 속으로 끌어들여 하랄트, 잉게, 필립과 함께 놀게 하지요.
아기 물고기 하랄트가 엄마 아빠에게 물어요. “아이참, 이 연못에는 왜 아이들이 없어요?” 옆 아기 돼지 잉게네 농장에서도, 아기 새 필립네 숲에서도 같은 일은 벌어지고 있답니다. 부모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외동아이 하랄트, 잉게, 필립. 아이들은 한 자리에서 만나 재미나게 놀기 시작합니다. 견고하게만 보이는 경계를 가볍게 뛰어넘어 소통하는 아이들, 상상의 한계 너머를 본 아이들 앞에 새로운 차원의 기쁨이 펼쳐져요. 자발적으로 질서를 만들고, 그 안에서 뛰고 구르며 겪는 긍정적인 심리적 경험이 아이들을 훌쩍 자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