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타모츠는 만주의 농촌실태조사를 조선으로 확대해서 일제하 조선에서의 식민지 농업정책의 내용과 농민의 생활실태를 규명하려고 하였다.
『朝鮮農村の實態的硏究』는 이러한 제반의 문제를 염두에 두고 일제하 조선의 농촌과 농업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당시 조선인 인구의 약 70% ― 1940년의 농업인구는 16,72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72.9%를 차지했다 ― 이상을 차지하였던 농민생활의 실상에 접근하는 한편, 일제하 농업정책의 본질을 자세하게 파악하고자 했다. 그리고 이 책은 일제 식민지 후기에 전시 총력체제로 돌입하여 내선일체가 절정에 달하는 1930년대 후반 농촌·농민의 생활실태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촌진흥 운동을 중심으로 한 식민지 농업정책이 촌락 단위 농민들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