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 지명도가 높은 사학자 이덕일이 쓴 최초의 역사소설 『조선의 승려는 북벌을 꿈꿨다』 1권. 조선 승려들의 실제 중원정복 계획을 치밀한 고증으로 재구성한 소설로, 저자의 역사 · 인문학자로서의 깊이와 소설적 상상력이 어우러져 전문가 소설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인문 팩션 소설이다.
평소 전국의 수많은 사찰의 중창불사가 유독 숙종 조에 많았던 점을 기이하게 여기고 있던 이덕일은 『이영창 문초 기록』과, 살기보다는 죽이기를 좋아했던 숙종의 유난한 미행(微行), 그리고 장희빈과 인현왕후를 맨 앞에 세우고 벌였던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서인과 남인의 당쟁 등에 천착해 살핀 끝에 그 역사적 사건들을 한 궤로 엮는 소설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