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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글쓴이
강운구 사진
출판사
열화당
출판일
2008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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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예술
호흡이 긴, 더는 눌러담을 수 없어 넘칠 때에라야 마지못해 작품을 선보이는 사진가. 세월과 더불어 더욱 깊어져 가고, 이제는 외면을 넘어서 내면 깊숙이로 들어가는 사진가. 가장 한국적인 질감의 사진을 남기는 사진가. 사실 사진가 강운구(姜運求 1941- )의 이름에 따라다니는 이러한 수식어들이 이제는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그의 사진이 그를, 그의 작업을 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작 작가는 스스로를 '내수(內需) 전용 사진가'라고 짧고 굵게 표현한다.

강운구가 1990년대 중후반부터 최근까지 십 년 남짓한 기간 동안 '내수 전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 땅 곳곳을 다니며 촬영한 사진 111점을 자신의 일곱번째 사진집 『저녁에』에 담았다. 사진집은 '흙과 땅' '연속 사진' '그림자' 이렇게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머리에 시인 이문재(李文宰)의 서문이 실려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가 포착한 것은 저녁에 볼 수 있는 일상 풍경들인데, 더욱 깊어진 노대가의 시선이 잡아낸 저녁은 깊고 강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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