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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먹는 나무
글쓴이
원유순 저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08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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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원유순

어려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했어요. 심지어 교과서도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는 도덕책이나 국어책을 제일 먼저 읽었지요. 초등학생 시절 글쓰기 대회에서 장원을 한 후, 작가의 꿈을 키웠어요. 지은 책으로 《까막눈 삼디기》, 《우정 계약서》, 《사랑봇 상담소》, 《열 살의 파워》, 《그 여름의 왈츠》 등 많은 책이 있답니다. 그중 《열 살의 파워》는 3학년 2학기 국어책에 수록되어 있어요. 요즘은 커피를 마시며 글쓰기를 좋아하고, 전국의 어린이 독자를 만나는 일을 더더욱 좋아하지요.

책 소개

분야어린이
우리 사회 영어 신드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예전부터 우리 사회에 불어 닥친 영어 사교육 열풍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지요. 얼마 전에는 국어와 국사를 제외하고는 모든 과목을 영어로 가르친다는 국제 중학교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어요. 어린 아이들이 부모님을 떠나 혼자 머나먼 외국땅으로 어학 연수를 가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그런데 이것이 과연 옳은 현상일까요?

이 책은 어린 나이에 영어 연수를 떠나 소외감에 시달리는 태혁의 모습을 통해 영어 배우기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 붓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꼬집습니다. 향수병에 걸려 앓아누운 태혁과 어학 학교에 모인 수많은 한국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지요.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쳐 온 저자는 영어에 대한 부담감으로 의기소침하던 태혁이 점점 자신감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촘촘히 그려 내며 ‘영어만능주의’에 경종을 울립니다.

『색깔을 먹는 나무』는 자칫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생활 동화에 이러한 판타지를 접목시켜 주제를 일차원적으로 풀어내지 않고 작품에 상징성을 부여합니다. 촘촘히 짜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태혁이 토해 내는 색깔 구슬은 개개인만의 정체성을, 색깔 먹는 나무의 이름인 ‘바벨’은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바벨탑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이 작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판타지 세계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작품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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