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헤스 소설의 철학적 해체와 독창적인 재구성, 그리고 보르헤스와 카프카의 변주를 통해 그동안 보르헤스 해석에서 미흡했던 보르헤스의 인식론과 문학론을 소개하는 책이다. 특히 저자는 ‘목소리’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소설의 주인공 치나깐과 대화를 시키는 극적 장치를 만듦으로써, 여느 문학 비평서와는 다른 독창인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이 책은 보르헤스 세계를 안내하는 지도서인 동시에 보르헤스 다시 읽기/쓰기를 통해 20세기 포스트모더니즘의 최전선에 있는 보르헤스를 재창조하는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