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농의 저서를 면밀히 분석하여 흑인 남성 해방 운동가 프란츠 파농이 어떻게 서구 페미니스트들에게 반페미니스트이자 여성 혐오자라는 부당한 공격을 받았는지를 밝혀내고 있다. 또한 현대 미국 흑인 페미니스트들이 파농의 혁명정신을 바탕으로 페미니즘을 이론화와 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음을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사회문화적으로 형성된 흑인 여성 작가에 대한 파농의 무자비한 비판이 서구 페미니스트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였으나, 저자는 흑인 해방 정치를 이끈 남성 지도자를 비판한다고 해서 흑인 여성을 옹호하는 것으로 볼 수는 없으며, 오히려 여성 해방의 이름으로 흑인 여성을 침묵하게 한 서구 페미니즘의 논리야말로 인종해방을 위해 흑인 여성의 희생을 옹호한 흑인 가부장적 논리와 차이가 없다고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