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여성사를 학문 측면에서가 아니라 인물을 통해 정리해 보고자 하였다. 여권운동가를 중심으로 책에 소개한 20세기의 여성 40명은 삶의 치열함으로나 사회적 성취로나 어느 남자 못지않게 일세를 풍미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자기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하고, 편견에 대해 혹은 맞서고 혹은 편견임을 증명해 보이면서 자기 세계를 구축했다. 이들이 살아낸 자취를 돌아 보면, 그것이 그대로 20세기 여성사의 도도한 흐름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저자는 이들 개개인의 특장(特長)을 골라 본보기로 삼음으로써, 자신이 살아갈 목표와 방식을 정하고 다음 시대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