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미루는 습관은 무조건 나쁜 것으로만 여겨진다. 주위에 미루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일단 나무라고 본다. 자신이 미루는 사람이고 그 습관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자책하기 바쁘다. 하지만 미룸은 그저 나쁜 습관으로만 치부할 만큼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흔히 게으름, 무질서한 성격, 훈련 부족, 의지박약이 미룸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심리학자인 두 저자는 미룸의 이유로 ‘두려움’을 꼽았다. 실패, 성공, 통제, 분리, 애착 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꾸만 미루게 되며 그 두려움의 기저에는 자신도 쉽게 눈치 챌 수 없는 내면의 상처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두려움을 일으킨 마음의 상처를 살펴보면 미루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훨씬 쉬워진다.
두 저자는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에 따르는 문제들’을 쉽게 설명하며 미루는 사람이 개선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2부 ‘미룸 극복하기’에서는 현실적인 목표 설정과 효과적인 시간 관리를 비롯하여 미루는 습관을 개선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아울러 미루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