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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소풍
글쓴이
김홍성 저
출판사
효형출판
출판일
2008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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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홍성

그의 고향은 궁벽한 산촌의 오지마을이다. 따사로이 가난한 사람들의 순정이 절절히 배어있는 청순한 땅이자, 지도에서도 찾기 어려운 미지의 땅. 어렴풋이 철들며 스며들어, 중·고교와 대학시절을 보낸 서울은 그에게 낯선 세상이었다. 엇박자로 맴돌았으며, 불화의 연속이었다. 문학을 공부하며 주변과의 이반과 불편이 순례와 걷기 명상으로 순화되었다. 중앙대 문예창작과 졸업 후 십여 년 동안 트레킹, 여행 잡지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 1990년대 초 히말라야와 티베트 라다크로 훌쩍 떠났다. 산에 순응하며 오순도순 살아가는 오지마을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그런 그에게 히말라야 언저리는 관광의 대상도, 정복의 대상도 아니다. 여전히 여리고 순한, 가난하지만 피붙이처럼 정겨운 이웃들이 모여사는 곳이다. 그들과 부대끼며 한솥밥을 나누고 등짐을 같이 지기도 한다. 그는 오늘도 히말라야의 오지를 ‘순례’하듯 걷고 있다. 그는 영락없는 ‘걷기 여행자’다. 저서로 시집 『나팔꽃 피는 창가에서』, 기행문집 『히말라야 40일 간의 낮과 밤』, 『천년 순정의 땅, 히말라야를 걷는다』등이 있다으며, 카트만두의 밥집 ‘소풍’을 운영하며 지낸 순박한 나날을 담은 『우리들의 소풍』(2008)을 펴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트레킹 전문기자로 일하여 오지 순례와 걷기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저자 김홍성은 히말라야 오지와 티베트 고원, 라다크를 여행하다가 2000년 네팔 카트만두에 정착한다. 그리고 카르만두의 뒷골목에 한 상에 둘러 앉아 먹는 '밥상'에 영감을 받은 소박한 밥집 '소풍'을 열게 된다. 이 책은 저자가 사별한 아내 수자타와 함께 차린 밥집 '소풍'에 얽힌 추억을 비롯하여 아내, 고향, 부모님, 소풍 식구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둥그런 앉은뱅이 밥상 세 개로 시작한 소풍은 여느 식당에서 찾을 수 없는 손맛과 정취, 사람들이 있다. 네팔의 다른 한국 음식점들처럼 '한국 아줌마'가 직접 손님을 맞지도 않고, 여행이나 쇼핑 정보를 제공하거나 안내를 하지도 않는다. 한국 음식을 팔지만, 네팔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소박한 밥상으로 오직 구수한 밥 냄새만 풍기는 순수한 밥집이다.

구수한 밥 냄새가 풍기는 음식점 소풍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과 따뜻한 사람들을 통해 만난 풋풋한 사연들 그리고 사별한 아내를 향한 마음이 이 책의 구석구석에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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