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어느 시대보다도 무미건조함이 가득하고, 역사상 어느 때보다 기준이 흐려진 이 때. 신앙서적들은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져나오며, 교회를 성장시키고 신앙을 성장시키는 영적인 방법에 대해 나열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 위에? 그렇다, '하나님'이 잘 보이지 않는다. 주일날 열심히 봉사하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당신. 내가 지금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지, 문득 뒤돌아볼 때가 있지 않은가. 우리는 선한 행위가 곧 그리스도의 마음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사랑하는 맘 없이도 아내는 남편에게 지극 정성을 다할 수 있다. 그 모든 행위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없다면, 세상의 착한 사람들과 우리의 행위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자기 안위에 불과하다.
이미 이라는 책을 통해 크리스천들의 허위의식을 강렬하게 지적한 바 있는 토미 테니의 국내 두번째 번역작이다. 저자는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따라가는 것에서, 혹은 곰팡이 핀 책 속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살피는 것에서 그치는 그런 '과거의 진리'에 얽매이지 말라고 얘기한다. 즉 앎에서 그치지 말 것을. 하나님을 만난 사람의 간증을 듣는 것에 그치지 말고, 직접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이 되라고 시종일간 호소하고 있다.